
“예뻐지려고 건강한 치아를 깎는 게 맞을까?”
2000년대 후반, ‘라미네이트’ 열풍이 불던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잘나가던 치과의사 강정호 대표의 머릿속은 늘 이 질문으로 복잡했다. “내 가족에게 권하지 못할 치료라면, 환자에게도 해서는 안 된다.” 이 신념은 결국 그가 안정적인 병원 경영인의 길 대신, 의료테크 벤처 ‘미니쉬테크놀로지’를 창업하는 계기가 됐다. 결과는 놀라웠다. 2021년 창업, 지난해 기업가치 500억원에서 올해 900억원 이상으로 뛰었고,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59억원을 달성했다. 지난해 약 100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연말에는 200억 원 달성을 내다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. 기존 치과 시장을 뺏는 ‘경쟁’이 아닌, 없던 시장을 만드는 ‘창조’로 판을 바꾼 그의 사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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